South Korean foreign minister Cho Hyun and India's foreign ministry secretary of the East Periasamy Kumaran shake hands in Seoul on Friday. (South Korea’s Foreign Ministry)
South Korean foreign minister Cho Hyun and India's foreign ministry secretary of the East Periasamy Kumaran shake hands in Seoul on Friday. (South Korea’s Foreign Ministry)

한국과 인도가 14일 경제안보 협력을 강화하고 핵심·신흥 분야에서의 협력을 확대하기로 재확인했다.

이번 합의는 박윤주 외교부 제1차관과 P. 꾸마란(P. Kumaran) 인도 외교부 동방담당 차관이 제6차 한·인도 외교·안보 대화를 공동 주재한 자리에서 이뤄졌다. 양측은 2026년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 고도화를 위해 정례적인 장관급 방문과 공동 회의를 추진하기로 했다.

2010년 출범한 한·인도 외교·안보 대화는 지역 및 글로벌 안보 현안을 점검하고 양자 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협의체다.

박 차관은 이날 회의에서 국익 중심의 실용 외교에 대한 한국 정부의 의지를 재확인하며, 인도를 핵심 지역 파트너로 평가했다. 이에 꾸마란 차관은 양국 협력의 외연을 넓히기 위한 미래지향적 이니셔티브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양국은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 10주년을 맞아 정상회담과 장관급 회의를 정례적으로 개최해 왔으며, 경제안보와 기술, 국방, 인적 교류 등을 중심으로 협력을 심화해왔다.

한편 한국은 글로벌 인공지능(AI) 거버넌스에서의 역할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한국 정부는 오는 2월 18~20일 인도 뉴델리에서 열리는 ‘인도 AI 임팩트 서밋 2026’에 참여해 책임 있고 성과 중심의 AI 협력을 추진할 계획이다.

배경훈 부총리는 한국 대표단을 이끌고 이번 회의에 참석해 한국의 AI 정책 경험을 공유하고, 글로벌 사우스 국가들과의 협력 확대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배 부총리는 또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에 통합된 다자간 AI 거버넌스 기구인 ‘글로벌 AI 파트너십(GPAI)’ 각료이사회를 의장 자격으로 주재할 계획이다. 한국은 싱가포르와 함께 공동 의장국을 맡고 있다.

주한 인도대사관이 배포한 보도자료에 따르면 양측은 한반도 정세와 인도·태평양 지역을 포함한 지역 및 국제 정세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했다.

꾸마란 차관은 방한 기간 중 조현 외교부 장관과도 면담했으며, 양측은 긴밀한 고위급 교류를 지속해 나가기로 했다고 대사관은 전했다.


sanjaykumar@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