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이란 군사 공격 가능성을 둘러싼 긴장이 고조되면서 이란에 체류 중인 한국인들에게 출국 권고가 내려졌다.
주이란 대한민국 대사관은 지난 22일 홈페이지에 안전 공지를 게시하고, 이란의 치안 상황이 급변할 수 있다며 우리 국민들에게 언론 보도와 대사관 안전 안내를 수시로 확인하고 개인 안전에 각별히 유의할 것을 당부했다.
대사관은 공지에서 “최근 언론 보도들은 미국의 이란 공격 가능성과 이에 대한 테헤란의 보복 경고를 언급하며 역내 긴장이 빠르게 고조되고 있음을 전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정부는 이란 전역에 대해 철수를 권고하는 여행경보 3단계를 유지하고 있다.
대사관은 이란 내 체류가 불가피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가능한 한 신속히 출국할 것을 권고했으며, 이란 방문을 계획 중인 국민들에게는 여행을 취소하거나 연기해 줄 것을 요청했다.
또한 상황이 악화될 경우 민간 항공편 운항이 중단될 가능성도 있다며, 정기 항공편이 운항 중일 때 출국을 서두를 것을 권장했다.
이번 조치는 워싱턴과 테헤란 간 긴장이 지속적으로 고조되는 가운데 나왔다. 양측의 핵 협상은 교착 상태에 빠진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월 20일 백악관 행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란을 협상 테이블로 복귀시키기 위한 제한적 군사 타격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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